본문 바로가기
정보-일상다반사및 내가 쓰는 소설

1947 보스톤

by Happy-Breeze 2023. 9. 28.
728x90
반응형

영화 - 1947 보스톤  

 

  • 감독   강제규
  • 출연
  1. 하정우 '손기정'
  2. 임시완  '서윤복'
  3. 배성우 '남승룡'

 


명절 연휴 시작과 함께 오후 13:20분 남편과 딸과 함께 본 영화  1947 보스톤! 영화를 보는 내내 참 제작을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하정우 출연진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임시완은 깎아놓은 밤처럼  똘똘하고 예뻤다. 남자한테 예쁘다고 해서 실례인가는 모르겠다. 


베를린 올림픽 1936년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그는 일제의 탄압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다. 광복 이후 1947년 서울 , 손기정으로 촉망받는 제2의 '서윤복'에게  손기정이  나타나고 밑도 끝도 없이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나가자고 한다. 일본에 귀속된 베를린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고 달린다. 

 

 

혈전이 앞다투는 숨막히는 경기를 보면서 나는 마치 신들린 사람이 되었다. 영화관에 좌석은 맨 뒤쪽을 선호한다. G12번과 G13번 G15번  나란히 앉아서 팝콘을 먹으며 이따금씩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가운데 좌석에  세명정도가 앉아 있을 뿐 그 외 자석은 텅 비었다. 

 

 

사람들이 많으면 배려때문에 옆사람을 의식하느라  소리도 못 지르고  무당 춤사위 따위는 흉내도  못 낼 텐데  마치 신들린 것처럼   양손을 앞뒤로 흔들고 양발을 의자 위에 올려놓고 번갈아 가면서 양쪽다리로 방망이질을 했다. 꼭 멈춰버린 심장을 심폐소생술을 받는 느낌처럼 내 숨은 가팠다.

 

 

잘생긴  두배우 때문인지 영화는 대체적으로 밝고 명랑했다. 흥행할것으로 본다. 우리 이름으로 기록된 최초의 승리를 거둔 영화를 보게 돼서  매우 기뻤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광복 후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새기고 국제 대회를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마지막 골인 지점에서 기쁨의 환호성과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다.  영화관에 사람들이 꽉찼다면 그 함성이 대단했을 것이다. 세계 신기록을 거둔 승리에 벅찬 마음을 감출길이 없었다. 박수와 응원과 눈물까지 다양한 반응을 선사한 강제규감독님과 출연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마음이 크다. 절찬리에 상영중인 1947 보스톤  강추한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다른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쓴 소설

 

728x90
반응형